평소에도 좋아하는 시를 찾아보는데요~ QR코드찍으니깐 애플뮤직으로 넘어가던데 구독되어 있어야되더라구요ㅠ 전 안되어있어서 못 들었어요ㅎㅎ 감성 충만한 밤에 음악큐레이션을 같이 들으면서 읽으면 그야말로 감성대폭발일 것 같네요. 

단상을 담은 시와 직접 뽑은 사진들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계절, 사랑, 추억 등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한 표현이 미소 짓게 되요.

호흡이었나 한숨이었나

그저 하얗고 몽글하다 불꽃처럼 흩어지는 것들

- p.88, <고마워, 겨울> 본문 중에서

 <고마워, 겨울>중 에서는 아름다운 겨울을 그려 그에 담긴 감사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더라구요. 김마음 작가만의 감성적이고 유니크한 표현이 대중성을 따르기보다 독특한 스타일과 콘셉트가 오히려 취향저격이거든요.

시와 단상, 그리고 사진이 유연하고, 이런 실험적인 콘텐츠가 가능한 독립출판사만의 특징이 잘 반영된 것 같네요. 절 감성적인 여행으로 보내준 따뜻한 작품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