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한중 소원커플의 연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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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코로나로 인해 견우와 직녀가 된 우리가 말합니다. "보고싶어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지금을 견디자!" 지난 날을 추억하며 앞으로를 기약하는 이야기 한중 소원커플의 연애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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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중 소원커플의 연애편
저자: 소원커플
출판사: 조뱅출판사
출간일: 2022-04-1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67p
크기: 128*188 (mm)
ISBN: 9791197746802
정가: 15000원
"2019년 12월 12일 우한 페렴이 발생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비대면 서비스 등 크고 작은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혹자는 이 변화를 4차 산업혁명의 계기라고 표현하지만, 국경선이 끊어진 국제커플들은 견우와 직녀가 되는 계기였습니다.
지금도 영상통화로 힘든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소원커플도 예외가 아닙니다.
"10만자의 사랑으로 채웠어."
코로나로 장기간 떨어져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하루를 보내는 여자친구에게 무엇보다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네이버 카페 '중정공' 과 여러 단톡방에서 롱디커플들이 코로나에 지쳐 헤어지는 글들을 볼때마다 불안하고 답답했습니다.
"혹시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롱디커플들에 대한 책이 있을까?"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된 책들은 단 한권도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자 어딘가 나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는 없었나? 그렇게 참고하고 싶었던 글들은 하나도 없었죠.
그래서 결심했어요.
저처럼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집안에 빽도 없는 남자가 롱디에도 굴하지않고 연애하고 결혼하여 중국에 정착하는 이야기를 쓰자!
많은 한중커플들과 국제커플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만한 글을 쓰고자합니다. 지금은 시행착오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롱디커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 길이 아무리 힘들다해도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1995년 02월 02일 경상남도 울산 남구 출생.
2002년 어머니의 사이비종교로 인해 빚을 지고 부모님이 이혼하다. 이후, 약 8년을 경기도 이천 백부댁에서 지내다.
2012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인권 변호사의 꿈을 안고 사법시험을 준비.
2015년 02월 해병대 전역 후 꼭 2년뒤에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20대 초중반을 방황하다.
이윽고 정치의 꿈을 안고 소녀상 수요시위, KPPC, MPPU 등 각종 집회와 정치토론에 참여했고, 노무사의 길을 깨닫고 시험을 준비하다.
현재는 사랑하는 중국인 여자친구와 결혼하여 그녀의 고향 중국 광동성의 마오밍시에서 정착하여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이 꿈.
https://brunch.co.kr/@jobang1004/82
2020년 04월 18일부터 브런치에서 <한중 소원커플의 연애편> 을 쓰기 시작했다.
Instagram: jb.bookss
프롤로그 - 12
첫 중국 - 18
나의 작은 과외선생님 - 36
나와 과외선생님의 썸 - 56
나와 과외선생님의 연애 - 94
소원커플의 첫 여행 - 106
소원커플의 장거리 연애 시작 - 141
소원커플의 장거리 연애 하는 법 - 163
소원커플의 상하이 여행 - 185
코로나... 그리고 1년 - 211
재회 - 236
에필로그 - 255
"슬슬 내려갈까?" 우리는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갈아입고 내려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정말 거짓말처럼 갑자기 비가 쏟아져 내렸다. 너무 갑자기 쏟아져서 그때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은 게 하나도 없었다. 폭풍처럼 밀려오는 빗줄기에 사람들이 벤치 근처로 몰려왔다. 그냥 빗줄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물을 쏟아붓는 격으로 내려왔다. "괜찮아?" 그녀가 추울까 봐 나는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그녀를 안았다. 사람이 많아서 졸지에 포옹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천둥번개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가득했다.
하지만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작게 숨소리를 내쉬는 그녀가 추울까 봐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양손으로 그녀를 안았다. 비가 그치는 몇십분 동안을 우리는 그대로 서 있었다. 그녀가 기대는 것도 버티느라 솔직히 다리도 많이 아프긴 했지만, 행복했다. 심장 소리가 들릴까 봐 떨렸지만 행복했다. 백운산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추억이 이때다. 수많은 추억이 있지만, 이때의 상황이 너무 드라마와 같아서 가끔 그녀와 그 얘기를 하면 서로 웃기만을 반복한다. "하늘이 우리를 축복하나 봐." 언젠가 그렇게 내게 귓속말을 하던 그녀의 말처럼 그날은 백운산이 우리의 첫 야외 데이트를 기념해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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