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폐쇄병동에서 한 달 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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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자살시도로 2번의 폐쇄병동 입원을 겪으면서 매일 일기를 썼다. 그 때 만난 사람들과 경험을 잊지 않으려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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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폐쇄병동에서 한 달 살기
저자: 김한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2-06-1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80p
크기: 110*178 (mm)
ISBN: 9791167560155
정가: 10,000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우울증, 범불안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폐쇄병동의 경험을 잊지 않으려 매일 일기를 쓰고 이를 엮어 책을 만들었습니다. 한 달간의 폐쇄병동 생활동안 만난 사람들, 상담일지, 바뀐 가치관 등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통해 저자와 환자들의 아픈 과거와 성장통을 들여다보면서 본인을 되돌아 보며 위로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범불안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폐쇄병동의 경험을 잊지 않으려 매일 일기를 쓰고 이를 엮어 책을 만들었습니다
Instagram: hospital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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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나는 종이를 꺼내어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꾹꾹 눌러썼다.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빨리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형부와 친구 몇 명에게 119에 신고해달라는 말을 예약문자로 남겼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정신은 점점 흐릿해지고, 줄을 맨 목엔 피가 쏠려왔다. 몽롱한 정신 끝에 기억이 끊어졌다. 그리고 기억이 깜빡, 깜빡.
"병원 가셔야 해요." 깜빡.
"잠깐만요... 가방 챙겨야..." 깜빡.
"이 신발 신을까요." 깜빡
나는 휠체어에 앉혀져있었고, 가족들은 응급실 자리 나기를 기다리며 복도에 쭈구려 앉아있었다. "만져봐. 제모해서 내 다리 맨질 맨질 해." 나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쭈구려 앉아있는 아빠를 찍어서 가족톡에 올렸다. 하루 동안 응급실에 있으면서 보안요원은 5-10분마다 나를 지켜보러 왔고, 화장실이라도 가면 간호사선생님은 나를 계속 불러서 대답하도록 했다. 의사선생님과의 상담 끝에 나는 입원하게 되었다.
"왜 예약문자를 형부에게 남겼나요? "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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