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어느 fangod의 하늘색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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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7,000원 |
상품요약정보 | 팬질과 함께 성장한 10대에서부터 팬질로 현실을 살아내는 30대가 되는 시간을 담았습니다. 내 가수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일기장이자, 내 가수를 향한 마음을 녹여낸 연서이기도 한 “하늘색 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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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어느 fangod의 하늘색 일기
저자: 다이안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4-01-1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70p
크기: 130*190 (mm)
ISBN: 9791167565228
정가: 17,000원
‘짜장면’이 나오는 노래라는 이유로 좋아했던 꼬맹이가 영화관의 특전을 모으겠다고 2만 3천 원짜리 영화를 턱턱 결제하며 n차 관람하는 30대가 됐습니다. 오롯이 내 가수를 사랑하는 동안 어느새 강산은 두 번이나 변했습니다.
강산이 두 번을 변하니, 이제는 내 가수가 마치 내 가족과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긴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쌓은 추억이 참 많고, 그 추억 속에 얽힌 내 감정과 생각들이 참 많거든요. 그래서 그 기억과 감정을 하나씩 꺼내 들여다보면, 마치 오랜 친구와 술자리에서 옛이야기를 안주 삼아 시시덕거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소중한 기억이 시간이 흐르며 옅어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공개방송에 들어가 보겠다고 서울행 첫차를 타고, 명함을 서로 나눠 갖던 그때 그 시절의 팬질부터, 포토 카드를 모으고 응원봉을 꾸미는 지금의 팬질까지 2n 년의 팬질 인생을 기록했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과 감정을 잊어 버리기 전에 소중히 담아냈습니다.
2n년차의 팬이 신기한지, “아직도 그렇게 좋아?”라고 사람들이 묻곤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으로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마음속 가족이자 벗인, 내 가수와 함께한 시간과 마음의 기록으로 말이에요.
다이안(Dyan)
좋아하는 걸로 글을 쓰는 것이 즐거운 사람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오랜 시간 마음에 품어 온 내 가수로 시작합니다.
30대 회사원은 하루도 쉽지 않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감성을 찾아 오늘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억을 더듬고 있어
Falling
넌 내게 용기였어
조금만 더 일찍 태어날 걸
우린 서로의 빈 자리를 채웠어
부녀의 보통날
어느 팬의 이름
아이는 한 뼘 더 성장한다
Loving You
그대의 생일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
작은 남자들과 함께
아빠의 문
공식 같은 비공식의 소속감
팬질이 밥은 못 먹여줘도
어느 그림자의 하루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엄마의 미운오리 새끼
사랑은 ( )다
안경이 끌리는 이유
헤르미온느, 그 타임터너 이리 내
마주하기까지, 11년
다시 하늘속으로
헤어지지 말자
콘서트를 잘못배워서요
날 기다려줘
눈으로 함께 걷다 보면
그대들과 나의 스위치를 ON
캡틴, 오 마이 캡틴
내 가수를 소개합니다
팬심에도 기준이 있나요
영원한 아이돌이 만든 명작
그대들의 춤이 닿는 그날까지
소심한 이모의 육아일기
함께 세월을 걷는다는 것
팬질에도 자유는 오는가
크리스마스의 악몽
조각 원정대, 그 마지막 이야기
Change
이삭 줍는 사람들
주연 : god, fangod
찍덕이 된 이유
0n년생 fangod, 그들이 알고 싶다
팬들도 울고, 그대들도 눈물짓는 모습에 감정이 쉼 없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런 날 뒤에서 지켜보던 아빠는 이상한 독설을 쏟아내며 나의 화를 돋웠다. “저기서 저렇게 우는 애들, 자기네 부모가 죽으면 울지도 않을 거야.” 아빠가 독설을 내뱉고 나서야 내 뒤에 병풍처럼 서 있던 가족들이 사라졌다. (…)
다행히 아빠는 심술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 대신 화해의 신호를 띄운 것이었다. 그래서 그날은 커다란 스크린으로 더 크게, 더 좋은 음질로 ‘보통날’ 무대를 감상했다. 누구도 사과하지 않은 채, 우리는 암묵적으로 화해를 했다. 그제야 우리 부녀에게도 보통날이 다시 찾아왔다.
-’부녀의 보통날’ 中
첫사랑에 홀려 진짜 첫사랑을 저버린 중죄를 저지른 저 어린 스무 살을 떠올리면,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과거의 나에게 말한다. “인간아, 20년을 데리고 살았으면서 너 자신을 그렇게 모르겠니. 저 책꽂이와 서랍장 가득히 줄을 선 미니언을 봐. 저 해피밀 미니언즈를 데려오겠다고, 냉장고를 맥너겟으로 가득 채웠었잖아! 어른스러운 덕질이란 없다고. 어른스러운 팬질과 덕질이 도대체 뭐라고 생각한 거니.”
-’헤르미온느, 그 타임터너 이리 내’ 中
나의 하늘아, 우리는 앞으로 함께할 시간과 함께해 온 추억 속에서 영원할 테니, 우리 오래오래 함께 하자. 그대들이 달을 만나 밤하늘이 되어도 하늘색 별들이 푸른 꿈결을 수놓고 있을 테니, 그대들은 꿈길을 걷다 다시 맑은 하늘의 햇살과 같이 돌아오면 된다. 우리는 서로 반짝이며, 그대들과 함께할 꿈같은 시간을 그릴게.
-’Outro.’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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