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압정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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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6,000원 |
상품요약정보 | 짧고 굵게 그리고 재밌게! 미발표된 단편 및 초단편 소설을 한데 모았습니다. 복수를 청부하는 아내부터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까지. 통통튀는 문체와 개성있는 스토리로 소설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짧지만 울림은 묵직한 <압정게임>속 세계관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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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압정게임
저자: 양단우
출판사: 디디컴퍼니
출간일: 2024-01-02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80p
크기: 128*188 (mm)
ISBN: 9791197819865
정가: 6,000원
소설도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다!
숏폼의 시대, 짧은 이야기가 각광받는 세대에 발맞추어 단편 소설집 <압정게임>이 여러분 곁에 달려 갑니다. 읽기에 두껍고 부담을 주는 스토리 대신에 짧고 간결한 스토리로! 초단편소설과 단편소설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이는 <압정게임>. 양단우 작가의 미발표 작품들 및 발표되었지만 새로이 개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제껏 세상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작품들을 한껏 드러내며 여러분을 소설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개성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
폐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노인들을 묘사한 “노인들의 세상”,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엄마의 뒷모습을 돌아보는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은 날”, 길고양이를 싫어하던 할머니의 변화를 따라 쫓는 “나비야,”남편에 대한 복수를 의뢰하는 “우주 복수 서비스”, 압정을 가지고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녀석과 짝궁이 된 “압정게임”까지.
각양각색 일곱가지 무지개같은 이야기들!
다채로운 스토리들 속에서 이전에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에서부터 짜릿한 반전의 재미를 주는 이야기까지. 모두 <압정게임>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압정게임>을 집어드는 순간 무궁무진한 스토리에 세계로 빠져들 것입니다. 통통 튀는 개성과 담백한 호흡으로 알려진 양단우 작가만의 문체로, 짧지만 여운은 길고 울림은 묵직한 <압정게임> 속 세계관을 만나 보세요.
저자 양단우
프로N잡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뒤, 더는 평가당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망했다고 생각한 인생이 글로써 재평가되는 중입니다.
작품으로는 『여자의 글쓰기』, 『노란문이 있는 책방』, 『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그놈의 댕댕이』, 『귀여워서 INFP』, 『알면 알수록 실전에서 유용한 야매소설 작법서』가 있습니다. 공저로는 『작은 친구들』,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어스』, 『나는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었다』, 『인덱스판타지 : 이종애』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didi_company_books (디디북스)
홈페이지 https://litt.ly/didibooks
노인들의 세상 7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은 날 25
나비야 31
압정게임 43
우주 복수 서비스 53
비비 59
나는 먹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67
나는 폐지를 줍는 데에 싸움이 벌어졌다는 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고로 나의 판단이 백 퍼센트 들어맞는 게 현명한 답이 아닌,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타인과 맞닿은 인생의 경계선임을 알았다. 다만 그들이 그것을 알아채기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했다. 노인들의 싸움이란 그런 것이다. -22p.
엄마는 상처투성이였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내 기억에는 꽤 오래전부터 상처를 간직하고 살았던 것 같다. 상처라는 게 마음의 상처라는 비유적 표현도 있겠지마는 엄마의 것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멍이나 긁힘같이 실재하는 것이었다.
“좋은 것만 봐라.”
그녀는 걷어붙인 소매를 내리면서 말했다. -26p.
나비가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나비와 눈을 마주치는 동안 묘한 환상이 보였다. 그의 하늘색 눈동자 속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평소 자주 입으시던 몸빼 바지와 비슷한 꽃분홍 날개를 가진 나비가. -39p.
비비는 액자 속에 들어 있어요. 비비는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이예요. 다음에 우리랑 같이 산책을 나갈 거예요. 거기서는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아프다고 낑낑거리거나 아니면 차가운 도자기에 담아지거나 엉엉 울어버리거나 그리고 이렇게 서글퍼지는 날이 없을 거예요. 우리는 다시 만날 거예요. 그때도 가족사진을 찍을 거예요. -64p.
헨젤과 그레텔의 무력 행위가 지속되면서 생명의 기운이 다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러자 근방에서 “훌쩍”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의 근원을 향해 고개를 들어보니, 그건 마녀의 소리였습니다. 그녀는 가슴을 부여잡고 숨죽여 울고 있었습니다. -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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