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솔직하게 쓰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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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첫 책을 내고 꿈에 그리던 에세이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글쓰기가 더 어렵고 무서워졌다는 무명작가의 이야기. 기존의 작법서들이 알려주지 않는, 진정한 작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글쓰기 에세이이자 고민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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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솔직하게 쓰는 중입니다
저자: 강병조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3-10-16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78p
크기: 100*170 (mm)
ISBN: 9791167564030
정가: 10,000원
꿈에 그리던 에세이 작가가 됐지만, 여전히 글쓰기가 어렵고, 무서운 무명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 정도는 터질 줄 알았던 첫 책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저 책을 내려고,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MSG와 TMI를 가득 넣어 만든 책은 독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 슬럼프를 겪으며 진정한 '나'를 위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찾아 헤맨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 발견한 '솔직하게 쓰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존의 수많은 작법서들이 알려주지 않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글쓰기가 궁금한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자신의 미천한 능력을 깨닫고 신문사 기자가 됐다. 중앙지 인턴을 시작으로 인터넷 언론사, 지역신문을 옮겨 다녔다. 현재는 기자를 그만두고 글쓰기 근처에서 얼쩡거리며 간신히 먹고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가 있다.
프롤로그 … 8
1부 … 13
제목 짓기
그리듯 쓰기
SNS 글쓰기
작법서 읽기
따라 쓰기
편집자 찾기
독자 설정하기
문체 만들기 1
리뷰 읽기
2부 … 51
동기 찾기
글감 찾기
빨리 쓰기
형식 깨기
감성적인 글 쓰기
기사 쓰기
편지 쓰기
시 쓰기
문체 만들기 2
3부 … 83
분량 만들기
독립출판
수익 배분
체력 쌓기
다르게 표현하기
저자와의 만남
마케팅
자비출판
글쓰기로 먹고 살기
에필로그 및 부록 … 114
이 책은 꾸며진 찌질함도, 쓸데없는 진지함도 아닌 그 사이 어느 곳에 있을 나만의 글쓰기를 찾아 헤맨 결과다. 책의 콘셉트도, 기획도 없이 정말 키보드가 따라가는 대로 무작정 썼다. 남의 눈치 대신, 내가 쓰고 싶은 대로 나의 눈치만 보고 쓰려고 노력했다. <11p>
나는 여전히 SNS를 한다. 게시물을 있어 보이게 만드는 건 포기했다. 그저 화려한 곳에서, 화려하게 찍은 친구들의 게시물을 감상한다. 그것들이야말로 그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 드러내고 싶은 것,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남몰래 ‘좋아요’를 누른다. 그러니 누군가도 나처럼, 재미없는 진지충의 SNS를 보고 이렇게 생각해 주면 좋겠다. ‘애써 진지함을 드러내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라고. <27p>
그의 가장 큰 특징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꾸밈없이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 나는 이제껏 그런 글을 써본 적 있나. 독자들의 관심이 없을지라도 스스로 솔직한 글을 써본 적 있나. 내 글이 과연 ‘이 정도’에 그치더라도 계속 써나갈 확신과 용기가 있나. <35p>
세상에 내 편을 들어줄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라는 독자의 리뷰를 보면서, 세상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 내 책을 진심으로 읽어줄 단 한 사람만 있으면,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49p>
에세이를 쓰는 지금도 가끔 옛 습관이 나온다. 그럴 때마다 ‘형식보다 내용’을 외우고 또 외운다. 독자들이 바라는 건 억지로 만든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고, 서툴러도 진솔한 이야기라고 여기면서 말이다. 그래도 자꾸 까먹는 걸 보니, 이 좌우명은 꽤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 <65p>
기자를 하며 깨달았다. 글쓰기는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아니라는 것을. 글로 먹고사는 지금, 글쓰기는 ‘꾸준히 하고 싶은 일’이다.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지만, 좋아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일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잘하고, 좋아할 수도 있는 희망이 있는 일이다. <72p>
그러니까 ‘~할 것 같다’ 말고는 지금 우리, 아니 내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표현은 없다. 그러니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세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아니 책임을 지더라도 당당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먼저다. 그러기 전에는,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모를 ‘것 같다.’ <99p>
그러나 ‘글 쓰는 삶’이란 꿈은 지금,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당장은 분명 이뤘다. 그리고 이 꿈은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순간만큼은, 언제나 이룬 것이기도 하고, 이루고 있는 것이기도 하며, 이뤄야 할 것이기도 하다. <1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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