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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소심씨 베이스 기타를 잡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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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1부에서는 베이스를 하게 된 동기와 직장인 밴드를 하며 느낀 생각들을 정리했으며 2부는 아마추어 입장에서 노래를 만드는 과정과 창작의 기쁨에 대한 소감을 3부는 나를 위로한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짧은 단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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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소심씨 베이스 기타를 잡다
저자: 최영재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4-06-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25p
크기: 128*182 (mm)
ISBN: 9791167565709
정가: 12,000원
10년동안 직장인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며 느꼈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부 ‘음악을 만나다’에서는 베이스를 하게 된 동기와 직장인 밴드를 하며 느낀 생각들을 정리했으며 2부 ‘음악을 만들다’는 아마추어 입장에서 노래를 만드는 과정과 창작의 기쁨에 대한 소감을 3부 ‘음악을 듣다’는 나를 위로한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짧은 단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음악을 통해 느끼는 기쁨과 악기 합주를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재미를 이 책 ‘소심씨 베이스 기타를 잡다’를 통해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와 음악, 글쓰기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2018년도에 독립영화 ‘맛있는 오후’를 제작하며 주제곡 ‘지금의 너에게’를 자작곡하였고 그것을 계기로 2023년 첫 싱글앨범 ‘노래해요’와 2024년 ‘내일의 노래’를 발표하여 음악으로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오랫동안 직장인 밴드를 하며 느꼈던 일들을 책으로 출간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차
1부. 음악을 만나다
괴성이 들리다-----------------15
들국화로 필래-----------------20
베이스는 만만해---------------27
연습의 완성은 밴드------------32
밴드 이름 정하기--------------37
딴청 말고 연습해--------------43
합주곡은 뭘로 하지?-----------47
밴드를 하는 우리의 자세------51
첫 공연 감사합니다------------55
부러진 스틱--------------------58
칠순까지 go go----------------62
우당탕탕 친구밴드1------------66
우당탕탕 친구밴드2------------69
밴드의 맛-----------------------74
2부. 음악을 만들다
허접해도 내 음악---------------78
네가 생각나서 곡을 쓰고 싶어-------82
노래해요-----------------------------86
3부. 음악을 듣다
노래에 취하다------------------------92
가슴 두근거리는 것------------------96
위로가 되어준 음악------------------99
이유를 말해봐-----------------------102
데이빗보이의 상상은 현실이된다.---106
빗소리--------------------------------110
고민----------------------------------113
사랑말고 노래------------------------118
이 시대의 큰 어른--------------------122
베이스는 만만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다른 사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내 마음 한길 속은 모른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를 나도 모르겠어서 하는 말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가도 금방 식어 방에 우두커니 있고, 건강을 위해 운동복을 구입하고 옷걸이 신세만 지게하고,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다 지각하기 일쑤다.
무슨 악기를 배울까 선택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악기를 하나쯤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건 직장 다니고 10년이 지나갈 무렵이었다.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뭔가 나를 위한 취미를 하나 갖고 싶었다. 음악을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악기에 관심이 가고 어떤 악기가 좋을지 고민이었다.
피아노는 88개의 건반을 두 손으로 감당할 자신이 없었고 어릴 적 누나가 손등을 맞아가며 배우는 모습도 스쳐 지나갔다 하모니카는 어떨까. 크기도 작고 통기타와 어우러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검색을 해본다. 의외로 종류가 많다. 일명 블루스 하모니카는 키 별로 여러 개의 하모니카가 필요하단다. 큰맘 먹고 세트로 된 제품을 구입했는데, 거기까지였다. 택배가 오고 나선 흥미가 스르르 눈 녹듯 사라졌다.
“넌 의지가 없어” 친구가 말하는데 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평소 팝송을 많이 듣고 술자리에서 제법 음악에 대해 주절거리는 녀석이 이어서 말했다.
“넌 의지는 없지만 한번 결정하면 꾸준함이 있어. 기질은 나서지 않고 조용한 편이야.
그리고 복잡한 이론에 약하지.”
그러면서 나에게 베이스란 악기를 추천했다. 기타나 드럼은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보컬 또한 관객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베이스는 움직임도 화려하지 않고(레드 핫 칠리페퍼스 밴드 처럼 화려한 동작의 베이시스트도 있지만), 전체 사운드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기타에 비해 베 2줄이나 적은 4줄이다. 심지어 근음(코드의 근본 음)만 쳐도 연주는 진행된다고 설명해주었다.
수줍음이 많아서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복잡한 플레이의 연주가 걱정스러운 나에겐 베이스가 딱 맞구나 싶었다.
친구의 조언대로 난 아직까지 베이스를 치고 있고 그 사실에 감사한다. 지금은 다른 악기보다 베이스를 좋아하고 베이스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다.
베이스를 오래 연주해본 사람이라면 연주의 진짜 주인공은 베이스란 사실을 알게 된다. 드럼의 쿵쿵거리는 리듬과 변화무쌍한 기타의 신경질적인 멜로디를 보듬어 주어 안정된 사운드를 유지해 준다. 평소 듣는 음악을 베이스 소리에 맞춰 들어보라. 처음에는 낮게 깔려 들리지 않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리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만만하게 봤던 베이스를 이제는 자세를 바로잡고 대한다. 친한 친구일수록 예의를 갖춰야 진정한 친구가 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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