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서른을 기꺼이 맞이할 여행 |
---|---|
판매가 | 19,500원 |
상품요약정보 | 여행이 직업이었던 청년, 퇴사 후 ‘진짜 여행’을 떠나다! 26개국 57개 도시 316일 여행기책상 앞에 앉아 스스로에게 딱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왔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서른을 기꺼이 맞이할 여행
저자: 신종혁
출판사: 하모니북
출간일: 2024-01-2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56p
크기: 128*188 (mm)
ISBN: 9791167471475
정가: 19,500원
여행이 직업이었던 청년, 퇴사 후 ‘진짜 여행’을 떠나다!
26개국 57개 도시 316일 여행기
누군가 ‘너는 꿈이 뭐야? 하고 싶은 일이 뭐야?’ 라고 물을 때면 나는 ‘여행이 좋아! 여행업을 하고 싶어! 그리곤 그 돈 모아서 세계여행을 갈 거야!’라고 답했다.
여행업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업을 한다는 것은, 여행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그렇기에 가장 여행이 고픈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회사 대표에게 호출당했다. 승진과 더불어 연봉을 올려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무척 달콤하며 포기하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스스로에게 딱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왔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대답을 고민하기도 전에 느껴졌다. 아! 지금이 떠날 때구나. 지금을 놓치면 현실에 안주한 채, 잔잔한 30대를 맞이하겠구나.
곧장 대표님을 찾아가 말씀드렸다.
‘퇴사하겠습니다!’
대표님은 당황하시며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말했다.
‘세계여행을 떠날 겁니다!’라고.
신종혁
대학에서 관광경영을 전공하고, 여행이 좋아 여행사, 여행어플 등 여행업에 종사하기를 몇 년. 20대를 여행과 함께 살아왔다.
여행이 좋아 시작한 여행업이지만 여행이 가장 고픈 직업이라는 걸 깨달아 훌쩍 떠나버린 사람.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을 보내던 20대 후반, 평범한 30대를 맞이하고 싶지 않아 박차고 떠난 사람.
인스타그램 @hyeokair
프롤로그 | 서른을 기꺼이 맞이할 여행 004
Part.1 여행의 시작
승진 발표 날 난 말했다. 퇴사하겠습니다! 011
여행을 앞두고 013
합류하다 016
Part.2 베트남
갑작스러운 성탄절 020
어색한 동거의 시작 024
Part.3 라오스
배낭여행자가 되다 029
시끌벅적 4인조 여행단 035
한국인은 안 가는 라오스 시골 마을 039
오지마을 무앙응오이 044
올인클루시브 캠핑 048
Part.4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적과의 동침 055
현실성과 판타지 그리고 한 달 살기 062
낭만의 빠이(PAI) 오토바이 여행 070
낯선 곳에 혼자 살아간다는 건 076
Part.5 인도
인도와 첫 대면(러크나우) 083
인도에서 보낸 나의 하루 092
나 바라나시를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바라나시) 098
가장 성스러운 장소와 인도의 상관관계(바라나시) 104
인도가 친절하다고? 112
Part.6 네팔
무식한 자가 용감하다(ABC 트레킹)1 123
무식한 자가 용감하다(ABC 트레킹)2 130
Part.7 유럽
구글맵으로 가려졌던 풍경을 마주하다(베니스) 142
산티아고 순례길 왜 가는 걸까?(포르투갈) 150
Part.8 아프리카
다합은 왜 여행자들의 블랙홀이 되었을까?(이집트) 161
진짜 아프리카를 만나다(케냐, 탄자니아) 173
아프리카 정복 3인방 드디어 뭉치다(잔지바르) 178
별이 쏟아진다는 말의 의미(잠비아, 짐바브웨) 184
보츠와나에서 보낸 며칠(보츠와나) 195
우당탕탕 렌터카 타고 아프리카 캠핑(보츠와나, 나미비아, 남아공) 201
Part.9 미주
가족이니까 당연한 거야(뉴욕) 215
나 고수를 사랑하게 된 거 같아(칸쿤) 223
영어를 못하면 여행을 못하나요?(멕시코시티) 231
여행 권태기가 온다면 남미로 오라(마추픽추) 237
Part.10 다시 돌아온 태국
한국보다 기다렸던 태국 244
여행의 이유 248
평범함 그리고 여행의 끝 251
있잖아.
우리는 바쁜 현실에 치여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 여행책을 읽곤 하잖아?
그러다 문득 이렇게 생각하곤 하지.
이 작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었으니까.
또는 세계여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특이하고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지지. 특별한 사람이니 할 수 있는 거지, 라며 말이야.
그런데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세계여행을 했다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여행 중에 강도를 만나거나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경찰서에 가는 일도 생기지 않았어. 잔잔하고 평범한 일상처럼 흘러가는 나의 여행, 그 중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
이건 하루하루를 여행과 일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야.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떠난 나의 여행기야.
- ‘프롤로그’ 중에서
혼자 여행 중이신 거예요? 그러신 거면 저희랑 같이 노실래요? 저희도 크리스마스에 불러주는 이 하나 없는 이방인들이거든요. 혼자인 사람들끼리 뭉치면 저희도 혼자가 아닌 게 되잖아요?
그렇게 우린 크리스마스 날 혼자가 아닌 셋이 보내는 행복한 사람이 됐다. 그리곤 이런 날 밖은 위험하다며 술을 사와 닫혀있던 셔터를 다시 올리고 들어가 다시 셔터를 닫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밖은 엄청난 인파와 음악 소리로 가득했는데 안은 고요했고 해외에선 느낄 수 없던 아늑함 마저 느껴졌다.
그리곤 우린 우리만의 파티를 시작했다. 밤새 술을 마셨고 평소엔 못 느끼다가도 이런 특별한 날들이 찾아오면 혼자라는 생각을 피할 수 없는 이방인인 우리는 서로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 ‘갑작스러운 성탄절’ 중에서
표면적으로 배낭여행자가 된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배낭 하나 또는 캐리어 하나 끌고 나와 여행하면 누구든 배낭여행자가 된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배낭여행자는 배낭에 용기를 가지고 떠나온 여행자를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컨트롤 가능한 범주에서 살아간다. 또는 살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행하다 보면 갑작스럽게 새로운 어딘가를 가보지 않겠냐. 또는 여행지 어디가 좋더라. 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아니 꽤 자주 일지도. 그럴 때 갑작스럽게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고 무섭고 걱정도 될 수 있겠지만 한 번쯤은 훌쩍 따라나설 수 있는 여행자가 되어보는 것도 꽤 유쾌한 일일지도 모른다.
- ‘배낭여행자가 되다’ 중에서
인도에서 온 친구가 다른 곳을 볼 때 바로 달려 나와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곤 달렸다!
마치 학창 시절 학교 땡땡이를 친 기분이었다. 땀으로 범벅이었던 얼굴에 바람이 불어왔고 바람의 시원함과 땡땡이친 일탈의 기분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곤 달리며 인도 친구가 한 조언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지 않는 삶을 살아보려 이 여행 중인 거야 가끔 힘들면 도망치는 게 어때 도망친다고 나의 세상이 무너져?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져? 아냐 그냥 하기 싫을 땐 그만할, 도망칠 용기가 있는 거야 쉬었다 다시 나아가면 되잖아? 오히려 쉴 줄 모르고 앞으로만 달려가는 사람이 되기보단 쉬고 싶을 땐 쉬었다가 모든 걸 내려놓고 훌쩍 떠나갔다 어느새 슬쩍 돌아와 나의 자리에서 다시 삶을 살아갈 거야 에너지 만땅 충전된 채로 말이야.
- ‘현실성과 판타지 그리고 한 달 살기’ 중에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