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그림책을 읽고 약을 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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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정신과 장기 치료 과정에서도 좋은 양육자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아빠의 고백.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대면했던 기록이자 가족 사랑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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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림책을 읽고 약을 끊었습니다
저자: 돌고래
출판사: 버찌책방
출간일: 2023-10-3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4p
크기: 103*182 (mm)
ISBN: 9791197008528
정가: 15,000원
작은 책방을 꾸리는 가족구성원, 아빠 돌고래의 그림책 에세이 입니다.
저자 돌고래는 중증 불안 장애와 강박, 충동 조절 장애로 5년 동안 약물과 상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감정 기복이 잦았던 치료 과정 중에도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다른 건 할 줄 몰라도 평소 좋아하는 ‘책’으로 아이와 정서적 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꾸준히 그림책을 함께 읽었던 거지요.
—
이 책은 평온하지 않았던 회복의 시간 사이 그림책을 읽으며 아빠의 자리, 남편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한 남자의 의지가 만들어 낸 기록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만 4년 동안 40편 가까이 썼던 원고를 덜어내고 덜어내 딱 20편의 에세이만 남겨 두었어요. 절반이나 정리한 이유는 이 책이 단지 돌고래 씨의 독백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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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씨의 기록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수많은 부모, 빠듯한 일상에서도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로 남기를 바랍니다.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용기를 가진, 그림책을 즐겁게 읽을 줄 아는 한 아빠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위안과 격려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리를 지어 너른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좋아 필명으로 삼았다. 대전에서 10년 남짓 회사에 다니 고 있는 사십 대 가장이다. 아이와 아내 그리고 강아지 별이, 암탉 아리와 함께 밤이면 별이 환히 보이는 별빛집에서 살고 있다. 책 읽기와 이야기를 좋 아한다. 아빠이자 남편, 가장으로서 그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날마다 꾸준히 노력했다. 5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 약을 끊었다. 이야기와 글, 책이 삶에 미치는 힘을 믿으며 글 을 짓고 책을 쓴다. 쓴 책으로 《출근길에 썼습니다》 가 있다.
<차례>
좋은아빠가되고싶은이에게 .........6
아내의 글_ 그림책을 읽으며 부모가 되어갑니다 ......... 12
들어가는글_지난십년동안매일한일이있나요? .........20
1장 아빠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와 감동
책속연장가방에서나의아빠를보다 .........27
아빠처럼 할래요 ......... 31
마스크 벗고 목욕탕에 가고 싶어요 ......... 35
양양은 치킨이 좋았어 ......... 41
2장 아빠도 어른이 되어가는 중
어쩔수없는벽이라고느낄때 .........48
두발자전거를 타려면 먼저 넘어지는 법을 배워야 해 ......... 53
책을꿀꺽삼키지않고펴서읽는다 .........58
집중이안된다면,조금만기다려봐 .........62
사잇글_ 받기보다 주기 ......... 67
3장 아빠의 마음을 먼저 돌보세요
내모습이널닮았어 .........72
감정에 이름 붙이기, 불안의 대물림 끊기 ......... 76
조언보다 들어주기 ......... 82
정상인처럼 보여야 해 ......... 86
4장 갖고싶고,되고싶고,하고싶고
내집장만하려고영혼까지끌어모을줄이야 .........92
푸르름에 조용하고 싶다 ......... 98
시간을 삭제하는 능력을 가진 월급쟁이 직장인 ......... 102
실수해도 괜찮아 ......... 107
5장 일상에 감사해, 삶에 감사해
삶이라는강에발을들였을때 .........114
꿀벌 아피스의 등을 쓰다듬어 주다 ......... 120
차를녹여집을만들다 .........125
덕업을 쌓는 일, 두근두근 빵집 ......... 131
맺는글01_ 아빠책읽어줘! .........139
맺는글02_ 약을끊고 .........144
아내의 글_ 약을 끊기까지 ......... 149
어디에 있든 언제 무엇을 하든 우리는 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이야기와 책을 좋아하는 아빠 와 아빠가 읽어 주는 그림책 속 이야기가 마냥 좋은 아이는 언젠가부터 스스로 책을 펼쳐 몰두해서 읽다 혼자서 키득거리기도 한다. 아직은 줄글 책보다 학습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너무 킥킥대서 데리고 나와야 할 정도다.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아이에게 한 가지 힘을 깨닫게 해주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를 책만으로 다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아이가 책 읽기를 숨 쉬는 것처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한 가지로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 오늘 하루 어땠어?”
퇴근 후 아이를 처음 마주할 때 이 한마디로 인사 하는 법을 배웠다. 평일 하루 24시간 중 가족과 얼굴 을 보고 대화할 여유가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몇 시 간이다. 그마저도 서로 할 일이 바빠 안부를 묻지 못 하기도 한다. 바빴던 하루를 보낸 뒤 피로에 못 이겨 침대에 몸을 던지고 싶더라도 그림책 한 권을 들고 자녀 곁에 누워 하루가 어땠는지 묻고 이야기를 들려 주는 건 어떨까. 길어야 삼십 분 짧으면 십 분 정도만 으로도 충분하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이자 아빠와 아이만의 의식으로 만들면 오늘을 마감하고 내일을 준비하는데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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