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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한 뼘 거리에 네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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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3,000원 |
상품요약정보 | 사랑스러운 형제 고양이 봉투 봉달이는 우연히 저희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필연이 되어 집사를 웃고 울게 만드는 매력덩어리들의 일상을 그리고 썼습니다. 우다탕탕 봉봉이들의 하루하루를 같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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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 뼘 거리에 네가 있어
저자: 느린호수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4-06-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68p
크기: 128*182 (mm)
ISBN: 9791167565686
정가: 13,000원
아기 고양이 형제 봉투와 봉달이는 도시 한복판 폐가의 울타리 사이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분의 구조요청으로 고양이보호단체에서 구출하여 잘 돌봐주시다가 저희 집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코로나로 집에 혼자 있던 아이의 외로움을 채워 줄 동생이 둘이나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온 후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쁜 녀석들을 바라보다 보니 그림으로도 남기고 싶었고 그와 관련된 작고 소소한 일상도 쓰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책이 ‘한 뼘 거리에 네가 있어’입니다. 가끔은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가끔은 마음이 따듯해지는 봉봉이와 집사의 일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두 마리 고양이 봉투, 봉달이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은 미루면 안된다’는 문장을 마음에 담고 하루하루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책을 열며 6
서로 길들여진다는 것 9
내 사랑 봉투, 봉달 11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손? 발? 15
몽글몽글한 그림 17
누가 더 편한걸까? 19
빼꼼 아니면 핵주먹 21
고래를 문 봉투 23
진짜로 이런 날이 오면 좋겠다 25
너 뒤에 나 있다 27
니은 29
분명 봉달이를 그렸는데 웬 부엉이가... 31
백작부인(?) 봉투 33
상자 속에서 이렇게 귀엽기 있기 없기! 37
봉투 이야기 39
해먹에서 같이 자는 형제 43
저렇게 느긋하게 누워서 자고 싶다 45
하트가 하트를 만들 때 47
이건 동물 학대일까? 팬 서비스일까? 51
먹는 모습은 비슷해도 식성은 달라! 53
장난이 장난이면 즐거운 장난 55
될성부른 떡고양이(?) 57
옷장 위의 고양이 형제 59
어떤 텔레파시를 보내는 거니? 61
봉달 이야기 63
진짜 네 속마음은? 67
몸무게는 봉투처럼 재는 거지 69
너와 나의 공통점 71
첫 굿즈 73
학구열이 높은 고양이 봉투 77
소파의 정수리가 이뻐졌다 81
멍때리기 83
배를 보인다는 건 87
축구가 뭐길래?! 91
자기 그림을 감상하는 고양이 93
두 손안의 봉투 95
옆선이 날렵한 남자 99
뜨개와 고양이 103
고양이도 붕어빵도 헤엄치는 바다 107
봉봉아! 뭐하니? 111
봉달이가 봉다리에 들어갔네 113
사랑은 종을 초월한다 115
원양이냐? 고숭이냐? 121
집사 위의 주인님, 주인님 밑에 집사 123
장난이 일상 – 자는 엉아 깨우기 125
이불 봉우리 127
무슨 비밀 얘기하는 거야? 131
꼭꼭 숨어라 135
요가하는 아기 고양이 137
그러게 나도 동생이 있지 139
뭐가 있을까? 145
크리스마스트리는 이제 그만! 147
이중적인(?) 자비심 151
최고의 집 157
한겨울의 악몽 159
한 뼘 거리에 네가 있어 165
책을 닫으며 166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눕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와 같이 사는 가족과 공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들었다.
어릴 때 가슴 아픈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봉달이는 아직 거실이든 주방이든 숨을 수 있는 공간에서 웅크리고 잘 때가 많다. 거실 한복판에서 인간들이 시끄럽게 티브이를 보든 뭘 하든 벌러덩 누워 쳐다보는 녀석은 봉투. 순하고 착한 아이라 경계심도 빨리 풀고 덥석 우리를 믿어버렸으리라. 그러게 우리의 어떤 면을 보고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는 건지 네 믿음에 부응하여 더 믿음직한 집사가 되겠다고 충성을 다짐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나는 가족과 친구들이라 불리는 이들 중 과연 배를 보이고 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가족이라고 다 편한 것도 친구라고 다 허물없이 지내는 것도 아니니 소수에 지나지 않을 테지만 분명한 것은 나도 배를 보이고 누울 수 있는 든든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밥 안 먹어도 배가 든든한 느낌이 든다.
아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다.
생각과는 달리 내 배는 그리 관대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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