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하루가 미안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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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하루가 미안해서
저자: 김학수(글, 그림)
출판사: 퍼블리터
출간일: 2018년 6월 20일
크기: 128x188
쪽수: 192쪽
ISBN-979-11-955130-6-2
정가: 13,800원
사소해서 더 아름다운 삶의 작은 조각들
소소한 일상을 작은 발견으로 그려낸 그림 에세이
<하루가 미안해서>는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담담하게 담아낸 일러스트 에세이다. 일과 사랑, 커피, 산책 등 우리의 일상에서 스쳐 지나갈 듯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작은 발견으로 그려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먼저 소개되면서 책이 나오기 전부터 많은 후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책이기도 하다. 따뜻하고 유머 가득한 글과 그림은 읽는 사람들에게 잠시의 휴식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김학수(소다수)
일산호수공원과 아람누리도서관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파주 심학산과 출판단지를 자전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암암리에 출판인들을 접촉하고 있다. 김밥 한 줄 사들고 가까운 김포나 강화도로 이동해 스케치를 하고, 저녁이면 합정동이나 연남동에서 선배들을 만나 밥과 술을 얻어먹고는 홀연히 자리를 빠져나와 일산까지 걸어오기도 한다. 구형 매킨토시 컴퓨터를 아직까지 쓰고 있으며, <하루가 미안해서> 다음 책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남기>(가제)라는 책을 만들고 있다. 15년째 일산 거주민으로 살고 있다. 쓴 책으로 <일러스트 쉽게 배우기>(홀로그램), <Oh, my god>(스쿱)이 있다.
들어가는 말 | 고마움 뒤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미안함 6
Chapter 1 부치지 못한 편지
은행나무 이층집 • 14
아부지와 목욕탕 • 17
아버지의 일터 • 24
엄마의 미용실 • 26
미안해요 사랑해요 • 28
부부의 인연이라는 말 • 32
백수와 조폭 사이 • 36
긴 하루 • 39
한밤의 응급실 • 40
노랗게 물든 손가락 • 44
면회 • 47
부치지 못한 편지 • 52
기다림은 지루해 • 54
노예 계약서의 후유증 • 56
맞장 • 61
머리 손질 • 62
더블데크 카세트 • 64
긁어 부스럼 • 68
Chapter 2 을(乙)러스트레이터로 사는 법
아무 일도 없던 날 • 72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 74
티본스테이크와 소다수 • 76
나를 먹여 살린 캐릭터들 • 80
마감 • 83
시안 작업 • 84
새 연필 • 87
믹스커피와 함께 라면 • 88
달다 • 90
을(乙)러스트레이터 • 92
비오는 날의 카페 • 94
숫기 없음에 대하여 • 96
웃으면 돈이 와요 • 98
고기는 일곱시 • 100
오백 • 102
알럽 무툭튀 • 103
헤어밴드 • 106
지금은 걸어야 할 때 • 108
센스 • 112
패스트푸드 • 113
식어가는 커피 • 114
먼지 같은 세상 • 116
Chapter 3 우리는 모두 이 별에 불시착했다
지구에 불시착하다 • 122
지우개 • 125
서울의 달 • 126
귀를 기울이다 • 130
존나답게 살기 • 134
화석 같은 상처의 흔적 • 65
자기방어 • 139
남자, 군인, 그리고 아저씨 • 140
세월의 굳은 살 • 144
그냥 그렇게 오르다보면 • 146
밤의 공원 • 148
세상에 매달리다 • 150
감기 • 153
현기증 나는 오후 • 154
새벽녘 • 156
눈(雪)물 • 160
어른이 된 소년 • 162
길 위의 이야기들 • 165
삶의 부스러기들 • 170
첫눈 • 172
비움 • 174
파스 한 장 • 177
햇살로 내린 커피 한 잔 • 178
든든한 하루 • 180
말들 • 183
엉뚱한 상상 • 184
개 서러움 • 110
그래 웃자 • 110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끈 같은 게 있어서,
어느 한 쪽이 느슨해지면 다른 한 쪽이 안부라는
줄을 당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지구에 불시착하다 중에서>
삶의 또 다른 속성 앞에 무심한 좌절.
무엇에 부딪힌 것도 아닌데 손끝에 맺힌 피는 멈추지 않는다.
주방 서랍 속에서 시간이라는 반창고를 찾아 붙였다.
아문 자리에 또 화석 같은 상처의 흔적이 남겠지.
<화석 같은 상처의 흔적 중에서>
시간을 훑고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엉덩이의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났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몇 초 간 망설이다 뒤돌아보니 난 그곳에 없었고
빈 하늘 위에 뜨거운 태양만이 벤치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현기증 나는 오후 중에서>
목적지를 향한 발걸음이 편하지 않다.
또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이 앞섰나 보다.
마음속으로 원망 따윈 하지 말자 다짐한다.
고개를 치켜들고 하늘을 보니 얼굴 위로 눈송이가 눈물이 되어 흩날린다.
<눈(雪)물 중에서>
나만 이 길을 걷는 것이 아니구나.
나만 이 어둠 속을 걷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
어둠은 곧 새벽에 밀려 저만큼 달아나는 걸 알기에.
<밤의 공원 중에서>
<하루가 미안해서>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학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이다. 꿈, 사랑, 가족, 친구, 커피, 산책 등, 우리 주변을 스쳐가는 소소한 일상을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저자인 김학수 작가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주로 출판사에 그림을 그려서 먹고 산다. 남들이 보면 출근도 하지 않고 평일 도서관이나 커피숍을 옮겨 다니며 작업을 하는 한없이 부러운 직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끔은 스스로를 을(乙)러스트레이터라고 자조할 정도로 일과 사람,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리는 시대에 김학수 작가는 여전히 손 그림을 고수한다. 연필로 스케치한 그림 위에 로트링펜으로 선을 따고, 컴퓨터를 통해서 채색 작업만 하고 있다. 김학수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고 있다.
<하루가 미안해서>는 가족과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은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1장 ‘부치지 못한 편지’는 부모와 자녀 등 가족들 사이에 느끼는 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아련한 어린 시절, 그리고 늙어가는 부모와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들이다.
2장 ‘을(乙)러스트레이터로 사는 법’은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자유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고통스러운 삶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3장 ‘우리는 이 별에 불시착했다’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와 상사,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지, 주변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사는 모습을 십시일반 담아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고마움 뒤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미안함. 그 미안함을 또 다른 고마움으로 돌려주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통해서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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