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만연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굳이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암에 의한 사망률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병들의 발병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의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빨라 예후가 좋지 않으며, 최근 5년간 5대 암으로 치료를 받는 20대 청년의 수는 45% 증가했습니다.
‘간이역’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스물일곱 살 승현과 위암을 진단받고 치료하였으나 재발하여 말기 암에 이른 동갑내기 환자 지아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장례식장에서 서로를 만난 승현과 지아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자라납니다. 지아가 대학 입학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말이죠. 그로부터 7년 후,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지아가 고향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둘은 재회합니다.
제1장에는 떠난 지아를 그리워하는 승현의 이야기를, 제2장에는 다시 돌아온 지아의 이야기를 담아 각각의 장으로 구분하였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각자의 시점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더했으며, 거기에 감성적인 삽화가 함께 어우러집니다.
그들의 짧고도 눈부신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동명의 영화 <간이역>을 모티브로 제작하였습니다
<영화 ‘간이역’ 소개>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의 사랑을 담은 감성 멜로 영화입니다. 27살 알츠하이머 환자 승현 역은 배우 김동준 님이, 27살 위암 말기 환자 지아 역은 배우 김재경 님이 맡았으며, 김정민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윤유선, 진예솔, 허정민 등 많은 배우가 함께합니다. 또한 ‘도깨비’, ‘아스달 연대기’ 등 다수의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보컬리스트 에일리가 OST에 참여했으며, 영화에도 특별 출연했습니다.
E, Crystal
2010년 단편소설 ‘길 잃은 도로시’를 출간한 이래 스무여 편의 소설을 썼습니다. 직접 그린 삽화와 함께 젊은 남녀의 현대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첫 단편 ‘길 잃은 도로시’는 앱스토어 출간과 동시에 북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카테고리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20만 명이 넘는 독자를 확보했습니다. 이후 발표한 소설들 역시 수차례 앱스토어 북 카테고리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을 넘어섰으며, iPad TV 광고영상에 ‘외계 은하 공주’, ‘우슬라의 꿈’두 편이 사용된 바 있습니다.
현재, 출판디자인 전문회사 <C Co.>의 대표이자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