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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각자의 정류장
저자: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
출판사: 뭉클스토리(주)
출간일: 2020-12-13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46p
크기: 128*188 (mm)
ISBN: 9791188969234
정가: 15,000원


책 소개
『각자의 정류장』은 버스를 타는 승객들의 진짜 삶,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고 우리가 짓는 한숨과 많이 비슷한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버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720번 버스를 중심으로 버스가 지나다니는 지역,그리고 버스 기사의 삶을 선명히 그려낸 『나는 버스를 탄다』에 이어 제작된 『각자의 정류장』은 서울의 가장 오래된 노선을 지나가는 106번 버스를 중심으로, 세 명의 작가가 6개의 정류장과 그 주변 지역을 배경 삼아 과거부터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다루며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승객들의 삶을 그린다. 결혼을 앞둔 신부, 과거의 사
랑을 간직한 중년, 동네의 홍등가를 혐오하는 학생과 그곳에서 일했던 할머니, IMF 때 특별한 일을 겪었던 등산객, 입대 며칠 전 짝사랑 그녀를 만난 대학생, 희귀병으로 빛을 잃어버린 엄마까지. 때로는 평범한, 때로는 조금특별한, 106번 버스의 수많은 승객의 인터뷰를 녹여낸 이 이야기는 어쩌면 그 자체로 서울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목차
나와 엄마의 결혼식
다시, 학림
보통의 삶
등산
토요일마다
견고한 세상

책 속으로
P.35 광장. 소리 내어 말하면 목구멍에서 소리가 웅웅 울려, 말을 끝낸 뒤에도 귓가에 소리가 길게 남았다.
이름부터가 싫었다. 자꾸 엄마를 데려가는 그 곳이 무서웠다. 글자 두 개에 이름만큼이나 크고 공허한 구덩이가
있어 소리치면 보이지도 않은 깊은 어둠 여기저기서 말소리가 자꾸 반복되는 것 같았다.
— 「나와 엄마의 결혼식」
P.84 “그거 알아? 베토밴 교향곡 3번이 원래 나폴레옹 헌정곡이었다는 거. 원래 곡명은 ‘보나파르트’였대.
그런데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했다는 소식을 듣자 베토벤은 배신감에 격분해서 표지를 찢어 버리고 제목을
‘영웅’으로 바꿨어. 그야말로 자유와 저항으로 가득 차 있던 인간이었던 거야. 진정한 예술가였던 거지.”
— 「다시, 학림」
P.128~129 사람들. 저기에도 사람들이 산다. 주현은 그 당연한 사실을 처음으로 낱말을 배운 아이처럼 연
거푸 되뇌었다. 저곳의 모두가 노인처럼 기구한 사연을 지니지는 않을 테고, 저곳의 삶이 옳지 못한 일이라는
것은 분명했지만, 주현은 왠지 예전처럼 그곳을 향해 맹목적인 분노를 쏟아내기가 힘들었다.
— 「보통의 삶」
P.139~140 내 청춘은 어디로 갔나. 봄이 무르익는다는 춘삼월의 어느 날, 나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 따스한
날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울을 곱씹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청춘과 맞바꾼 대단한 무언가를 움
켜쥐었다 생각했는데, 지금 내 두 손에는 먼지 한 톨 남아 있지 않았다.
— 「등산」
P.175 그날부터 나는 매주 토요일 천하장사를 하나 사놓고 그녀를 기다렸다. 그때만 해도 나는 어떤 종류의
마음으로 그녀를 기다렸는지 알지 못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거란 걸, 
녀의 발길이 끊기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 「토요일마다」
P.204 장례식을 치르고 한동안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울타리처럼 엄마의 헌책들을 쌓아 두고 몇 날 며칠
이고 잠을 잤다. 그사이 어지러운 꿈을 많이 꾸었다. 어딘가에 떨어지고 누군가에게 쫓기며 도망 다녔다. 나중
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때 키가 좀 자라 있었다.
— 「견고한 세상」

저자의 한마디
남지현 작가
106번 버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노선. 우리는 버스 자체가 아니라 버스를 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버스를 타는 사람들을 통해 서울의 현대사를 흘깃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고 서사의 힘을 빌려 서울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그려보고 싶었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두 달 넘게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모으고 답사를 다니며 기획 회의를 했다. 주요 정류장 여섯 개를 정하고, 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쓰기로 했다. 내가 맡은 파트는 종로 5가와 마로니에 공원이었다. 그나마 자주 다녔던 곳이라 수월할 줄 알았는데, 맡은 시기가 7~80년대였던지라 자료 조사를 하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작가들과 함께 글을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통일성 있는 책을 만들고자 했는데, 우리는 셋 다 스타일도 다르고 취향도 달랐다. 합평할 때마다 진이 빠졌다. 쉬지도 않고 다섯 시간 동안 내리읽고 토론한 적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글을 내 글처럼 아끼고 신경 쓴 덕에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등장인물 중 몇은 다른 작가의 글에 다시 등장한다. 누가 누구인지 찾아 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가 될 것이다. 서울 버스 이야기의 첫 번째 시리즈인 『나는 버스를 탄다』 가 버스 회사와 버스 기사를 중심으로 버스를 타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린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버스가 다닌 길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삶이 녹아 있다.

김현석 작가
어렸을 때 버스를 타는 것은 단순히 목적지로 가는 방편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목적지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늘 창밖의 가게들, 사람들, 독특한 거리의 풍경과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머릿속 지도를 조금씩 넓히곤 했습니다. 그 즐거움이 점차 무뎌지고, 버스를 타게 되면 빈자리를 찾아 두툼한 엉덩이를 밀어 넣은 뒤 휴대전화나 책만 들여다보게 된 게 언제일까요.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꽤 오랜 시간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106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저는 오랜만에 어릴 적 그 기분을 다시 느꼈습니다. 낯선 길을 지나며 이 동네에는 어떤 건물이 있나, 어떤 사람이 사나,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런 것들을 살피고, 상상하며 버스를 타는 시간은 아이가 아닌 다 자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그런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딘가로 가는 버스에서, 혹은 삶이란 기나긴 길을 달리는 버스에서 잠시 고개를 들어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지금을 되새기며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그 자체를 즐
기는 시간. 저는 그렇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이희영 작가
창경궁과 의정부역 이야기를 쓰기 위해 106번 버스를 탔다. 달리고 멈춰 설 때마다 다양한 인간상이 버스에 오르내렸다. 버스는 마치 하나의 작은 세상과도 같았다. 우연히 창경원 시절에 찍었다던 사진을 보게 됐다. 갓난쟁이를 등에 업은 한복 입은 아낙네들과 그 앞에 옹기종기 앉은 아이들의 흑백 사진. 그 시절엔 창경원에 간다고 하면 동네 아이들 모두 모아서 소풍하러 갔다고 한다. 코끼리, 사자 같은 동물들을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며 봄에는 야간 벚꽃놀이를 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고 한다. 1983년 이후 창경궁 복원 사업으로 동물들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지고 벚꽃은 여의도에 심어졌다. 선아의
이야기를 쓸 때, 나는 눈을 감고 걸어보기도 했다.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의 마당에는 박석이 깔려 있다. 박석은 걷기 힘들 정도로 울퉁불퉁한 돌인데, 앞이 안 보인다 생각하고 걸으니 한 발짝도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의정부역 이야기를 쓸 때는 입대를 앞둔 남자가 되어보기도 했다. 길동이가 태어나고 자라고 어떤 상처를 안고 있는지, 그래서 가희가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늘 생각하고 상상했다. 소설을 쓴다는 건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것과 같았다. 누군가는 좋은 사람이었고 누군가는 슬픈 사람이었다. 미운 사람은 없었다.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의 세상에도 선아와 길동이가 살고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인사하고 싶다. 오늘도 안녕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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