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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C(Urban Landscape Catalog) Vol.1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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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ULC(Urban Landscape Catalog) Vol.1
저자: 박영석 외 13인
출판사: ULC Press
출간일: 2020-07-20
분야: 도시 / 공학 / 조경 / 비평
제본: 무선제본
쪽수: 140p
크기: 182*257 (mm)
ISBN: -
정가: 11,000원


책 소개
ULC(Urban Landscape Catalog)는 ‘도시라는 쇼케이스에 담긴 건축과 조경’을 상품으로 상정하고, 이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민에게 기능이나 특징, 디자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도시, 건축, 조경 관련 산업의 종사자와 인접 학문의 연구자 그리고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시 경관을 구성하는 이론적 요소에서부터 오늘 거리에서 맞닥뜨린 흥미로운 장면에 이르기까지 도시 경관의 경계를 담담하게 서성이면서 재구성한다. ULC 1호에서는 조경 이론과 비평, 도시에 관한 에세이와 영상 그리고 ‘레트로’에 대한 집담회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대한 단상들을 담았다.


저자 소개
ULC Press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 출신의 밀레니얼 도시 경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청년 집단으로, 현대 도시 공간/지역 사회/조경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자를 포함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글감을 모으고 영상을 제작하여 출판하고 있다.


목차
Articles
[On Criticism]
- 조경 비평: Act! / 신명진
- 조경 비평은 열린 언어가 될 것인가, 닫힌 언어가 될 것인가? / 전가람
[조경학]
- 손차양을 걸고: 조경 이론에 대한 단상들 / 임한솔
- 트라우마의 경관(1) '애도와 멜랑콜리' / 손은신
- 근대의 밤(1) '불야성의 경관' / 권영란
- Paprika 몰래 듣기: 인공지능 조경 설계 / 김영범, 신진욱, 김유빈
[나의 도시]
- 도시와 냄새 / 이삭
- 도시 방면, 환승역 1번 출구 / 오영욱
- 홍대, 2003년 겨울(1) '홍대 앞 그리고 쿠간을 채우던 시간들' / 박영석
[서평]
- 공간에서 장소로, 다시 장소에서 공간으로: 이푸 투안의 <공간과 장소> / 임한솔
-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향하여: 존 어리의 <모빌리티> / 박영석
Contents
- <서울숲, 사람들> / 이형관
- <서울숲, 사람들>에 대한 소고 / 정민기
- <Walk: Landscape>(1) 걷기에 대하여 / 이경
Special
[Roundtable]
- 라운드테이블1 '레트로' / ULC
- 포스트-라운드테이블1: 오래된 작동과 새로운 공간 / 신명진
- 포스트-라운드테이블2: 생각을 만드는 탁상 공론장 / 임한솔
[Cities in Crisis]
- 판데믹 시티: 도시상의 불가피한 전환 / 신명진
-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공원을 걷는다: 코로나19와 공원 산책 / 임한솔

책 속으로
“조경은 전문가만을 위한 학문이나 기술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전문가가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은 이들이 쾌적하고 의미 있게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영역이다. …(중략)… 이와 같은 지점에서 조경 비평은 기존의 조경 언어 체계가 가지고 있던, 전문가 우위의 정치성을 넘어, 전문가와 비전문가로서의 대중이 ‘공간을 함께 읽어나가는 언어의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p.14

“트라우마 기억을 다룬 경관은 기념 또는 추모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애도와 연결된다. 그러나 트라우마 경관은 슬픔에 대한 추모 방식 혹은 태도를 제시하는 동시에,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추모하는 직접적인 기억의 매체이기도 하다. …(중략)… 트라우마 경관이 이러한 양가적 특성을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은, 트라우마 기억이 공간, 장소, 경관이라는 외부 매체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p.31

“인공지능이 조경 설계를 하도록 한다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어. 데이터의 양만 많다면, 우리가 공부했던 조경 설계 방식의 모든 고려 사항들을 컴퓨터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고 조경가 못지않은 판단으로 선을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 …(중략)… 2억 개가 넘는 변수 하나하나가 곱해지고 더해지는 과정 내에서 입구 위치를 판단하고, 동선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어.” pp.50-51

“나는 도시를 생각할 때 냄새를 떠올리는 것이 가장 지극히 솔직한 기억의 형태가 아닐까 싶었다. …(중략)… 우리가 자주 맡을 수 있는 냄새에는 오래된 시간의 축적이 있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에 의한 노력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의 체취가 있듯이 도시에도 저마다의 냄새가 있다.” p.54
“<서울숲, 사람들>은 서울숲 주변 지역 내 다양한 주체의 여러 기억을 마주한다. 외부자의 시각에서 서울숲 주변 지역의 윤곽을 그려내는 것이 아닌,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서울숲을 둘러싼 지역의 변화와 현재에 관한 기록을 생산한다. 최종적으로 서울숲 주변 지역에 뿌리내린 행위주체들의 집단적 기억의 기록은 그 지역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할 것이다.” p.81

“조금 더 먼 미래를 생각해볼만하다. 이번 기회에 재택수업을 경험해 본 한국 청소년이 교육에 대한 전혀 다른 이미지를 지니게 될 것처럼, 지금을 겪어낸 청소년은 도시 사회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기존과는 조금 다른 관점을 지니게 될 것은 자명하다. 포스트-코로나 바이러스 세계는 분명 지금과는 조금은 다른 도시를 만들어낼 것이다.” p.126

“코로나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점차 고개를 드는 폐쇄와 고립의 감각, 온라인생활의 불평등과 불충분의 문제는 우리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목적 없이 걷게 한다. 누군가를 만나고 모임에 참여하는 대신 바깥세계의 아름다움과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지 않고 비켜갈 뿐이지만, 우리는 대화 없이도 여유와 활기, 서로의 안위 등 많은 정서와 정보를 공유한다.” p.133

저자의 한마디
조경을 경험하고 도시를 탐험해 온 다양한 필진이 모여 여러분과 나눌 거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를 나타내는 단어와 그림, 글과 영상, 대화와 감정 너머 크고 작은 의미들을 탐색하고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도시 경관을 읽는 편안하고 진중한 첫 번째 잡지로 기억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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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잘 받았고~ 잘 읽겠습니다!(2023-11-20 11:49:18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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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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